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부모
부모는 영아의 자아개념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유아의 행동을 위한 일차 모델이 되고, 유아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게 만드는 일차적인 피드백 제공자이며, 유아의 행동에 대한 일차적인 평가자이다. 부모가 유아를 다룰 때나 자기 자신을 다룰 때 보이는 시범을 통해 유아는 자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부모는 피드백 제공자의 역할을 갖는다. 유아에게 제공되는 피드백의 대부분 유아의 행동 결과에 부여되는 도덕적, 가치적 의미를 가진다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긍정적으로 평가, 격려해 줄때 유아는 높은 자아존중감을 배우게 된다.
2. 기타요인
부모 외에도 많은 요인들이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자아개념, 읽기, 쓰기의 성취력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아동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은 아동의 학업 수행이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내적으로 동기화될수록 학업성취가 높아진다고 한다. 실패에 직면했을 때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동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에 비해 부정적 정서를 보이고 덜 동기화된다고 한다.
아동의 대인관계가 부모, 가족, 또래로 확대되면서 아동이 겪는 타인으로부터의 수용이나 거부 같은 사회적 경험은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주고 아동 자신이 사회적 능력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의 자기평가의 기초가 되며, 성인이 되어서도 아동 자신에게나 확대된 사회적 관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호기심이 많은 아동은 더 자기 신뢰적이며, 편견을 덜 갖고 있고, 사회적 책임감과 소속감이 강하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동은 호기심이 별로 없음을 볼 수 있다.
자아존중감의 증진
8세 이전의 아동은 안정된 자존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자아존중감이 비교적 안정되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표출되는 시기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만 8세 무렵이다.
유아기에는 대체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낙천적이다. 특히 부모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이일수록 더욱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갖고 있다
아동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보다 안정적으로 현실적으로 변해 가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은 지속된다. 만 11~12세경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낮아지다가 고등학교 시기에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사춘기에 자아존중감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이유는 아동의 자아의식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동시에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 보다 민감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자아의식이 높아지면서 아동은 자신에 대해 보다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타인과 비교하면 그만큼 자기평가도 엄격해진다.
청소년기 신체 및 성적 변화와 그로 인한 정서적 동요와 정신적 긴장 또한 자아존중감을 낮추는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시기에 부모의 이혼, 경제적 파탄 같은 환경적 요인이 겹쳐지면 자아존중감 형성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자아존중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타인은 일반적으로 또래집단이나 급우들이다. 이들의 영향은 부모나 가까운 친구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 자아존중감이 여러 하위영역에서의 자기평가를 통합한 것이기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특히 중요성을 부여하는 영역은 외모나 신체적 매력이 가장 중요한 하위영역이다. 또래집단의 수용 여부나 인기도 청소년기 자아존중감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서구의 경우는 외모나 인기는 학업 성공도보다 청소년기 자아존중감에 훨씬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아존중감과 청소년기의 비행이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청소년 중에는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진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낮은 자아존중감이 비행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행이 자아존중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다시말해 자신이 중요성을 부여하는 집단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며, 이러한 부정적 자아인지로 부터 탈피하는 한 양상으로 비행을 저지르게 된다 또다른 원인으로 비행을 저지르면 이에 따른 죄책감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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