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내기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결합되는 것이 수정이다, 수정이 되는 순간부터 한 개체의 생명이 시작된다. 수정 후부터 약 280일 동안 태아는 어머니의 체내에서 자라게 된다. 이 기간에 태아의 여러 신체 기관이 형성되고 기능이 시작되며, 기관의 크기와 무게가 급속히 증가한다
1)태내기 발달 특성
먼저 난체기는 수정에서부터 수정체가 나팔관을 거쳐 자궁벽에 착상하기까지 2주간의 시기에 해당한다. 수정체가 자궁벽에 착상함으로써 전 태내 발달과정을 통해 지속될 모체와의 밀착된 의존관계가 시작된다.
두 번째 단계인 배아기는 수정 후 약 2~8주에 해당되는 시기로서, 이 기간에 중요한 신체 기관과 신경계가 형성된다. 이 시기가 시작되는 3~4주 경의 배아의 크기가 약 0.7cm이던 것이 이 시기의 끝 무렵이면 사람의 형태를 대체로 갖추며, 무게는 약 0.9g, 키는 2.5cm 정도가 된다. 수정 후 4주경에는 얼굴 모양이 만들어지고,, 사지가 생기고 손과 손가락들이 형성, 분화된다. 5주경부터 소화기관이 분화되기 시작하여 식도, 위, 간 등이 내장 벽으로부터 부풀어 나와 생기며, 기관과 허파도 형성된다.
배아기 때 신경계의 발달은 괄목할 만한 것으로, 신경계는 중배엽과 외배엽에서 생겨나기 시작해서 신경관이 형성되어 여기서 신경세포가 자라 신체의 각 부위와 연결된다. 신경관의 한쪽 끝에서 뇌가 생기고 뇌의 기초적 기능이 시작된다. 배아기 동안은 각 기관이 급속하게 형성되는 만큼 바람직하지 못한 환경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어머니의 질병, 영양결핍, 약물 등은 배아기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자연유산이나 발달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태아기이다. 약 8주에 첫 뼈세포가 나타나면서 배아는 태아가 되기 시작하며, 12주에는 태아기로 접어든다. 배아기에 형성된 각 기관의 구조가 이 기간에 더욱 정교해지고 기능이 보다 원활해지는 등 빠른 발달을 보인다. 근육 발달도 급격히 이루어지며, 출생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완성되지만 중추신경계도 이 기간에 발달한다.
3개월 된 태아는 성별을 알 수 있고,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0주 무렵부터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양수 속에서 움직인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 동안에도 양수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11주 말 정도가 되면 태아는 태반과 탯줄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며, 양수를 마시고 배설하기도 한다. 4개월 된 태아는 장기의 기능이 좋아지며 외관이 발달한다. 6개월이 되면 태아의 심음을 들을 수 있다. 7개월 된 태아는 뇌의 사고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8개월 된 태아는 머리를 아래로 내리는 자세가 되고 청각이 완성된다. 이 시기에 조산할 경우 인큐베이터에서 기르는 일이 가능하지만 피하지방이 부족하고 생명력이 매우 약하므로 위험할 수 있다. 9개월 된 태아는 신생아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고, 폐, 신장 기능이 성숙된다.10개월이 되어서 몸의 균형이 잡히고, 4등신이 되고 머리 부분이 골반 안으로 들어가면 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병에 대한 면역이 모체로부터 태반을 통해 전달된다.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아 홍역이나 유행성 선염, 백일해, 풍진 등에 대한 면역성을 일시적으로 받게 된다. 이 시기에 뇌나 내장의 기능이 한층 충실해지고 근육도 발달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진다.
2)태내기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에서 기인한 결함은 유전인자의 이상과 염색체 이상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유전인자 이상에서 태내기 장애는 우성유전자에 기인된 장애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열성유전자에 기인된 장애, 성과 관련된 장애 등이 있다.
염색체 이상은 성염색체 이상과 상염색체 이상으로 구분되며, 성염색체 이상은 감수분열 동안 일어난다.
-임산부의 상태
모체 내에서의 태아 발달은 일정한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각 기관이나 해부학적 조직은 분화와 발달을 위한 결정적 시기를 갖는다. 결정적 시기란 발달이 가장 용이하게 이루어지는 최적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어머니가 유해한 환경에 도출되면 태아의 기관이나 구조도 손상을 읿을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 산모의 질병, 연령, 성병, 출산 경험, 정서 상태, 영양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임산부의 약물, 알코올, 흡연 등은 태아의 미성숙 발달 뿐 아니라 조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외부 환경
임신 이전의 방사선 투과도 생식세포의 염색체를 변화시킴으로써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임부의 하복부나 골반에 x광선을 투과하지 말아야 한다. 임신 직후 수정란이 착상되기 이전에 방사선에 노출되면 접합자는 죽게 되며 특히 중추신경계의 기형으로 출생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화학물질과 중금속, 환경오염물질이 태내 발달의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물질로 인식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이옥신을 함유한 제초제는 높은 비율의 유산과 태아 기형을 초래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3)임산부의 정서와 마음가짐
-임산부의 마음가짐
첫째,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여야 하며, 둘째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평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셋째는 덕이 되는 좋은 글들을 읽고, 좋은 시, 그림, 음악을 감상하고, 넷째는 넓은 바다와 산천등에 가서 심신을 쉬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다섯째로 기본적인 마음을 너그럽게 하여 밝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
임신 중에는 몸이 무겁고 불편한 탓에 자칫하면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쉽다. 적당한 운동은 그야말로 모체와 태아에게 유익함벼 순산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과도한 것은 피해야한다. 예를 들어 급경사진 길을 뛴다던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린다든지 무거운 것을 드는 등 몸에 무리가 되는 것은 피해야한다.
-태교의 중요성과 필요성
산모가 임신중에 받는 스트레스는 대체적으로 태아의 노조직 발달에 이상을 초래하지만 않는다면 그것이 산모의 신체적 문제이든 정신적 문제이든 태아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는 외부 환경 과의 상호조절에 의해 발현된다. 그러므로 좋은 아이를 낳기 바란다면 심리적 안정이 임싡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산모가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면 태아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태교라고 할 수 있다.
태교는 태아의 정서와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임신기부터 성장하는 태아와 환경의 바람직한 상호작용은 아이의 성숙을 촉진시키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가진 아기가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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